|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 웨스트를 리뉴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고야드'가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매장을 이전했다. 이는 서울 명품관 개점 이래 처음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약 1년간 웨스트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로 이스트와 웨스트의 명품 브랜드 입점 균형이 맞춰졌다고 평가한다.

우선 에르메스는 매장 규모를 기존 대비 약 1.7배 확대했다. 매장 인테리어에는 한국 전통 예술과 K팝의 역동성을 반영한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다. 외관에는 단청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내부에는 K팝 문화에서 착안 한 파트텔과 네온 색상이 담겼다. 현대미술작가인 이미주와도 협업해 올해 에르메스 테마 ‘드로잉, 창작의 시작(Drawn to craft)’을 바탕으로 윈도 디스플레이도 제작했다.

고야드는 기존 보다 매장 규모를 약 1.5배 넓혔다.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한정 컬러 ‘아이리스’와 ‘푸시아’가 활용된 방돔 나노, 방돔 미니, 앙주 미니 백 총 3가지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VIP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프라이빗 서비스 공간 ‘VIC 라운지’도 신설했다.

이스트 공간에도 이탈리아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로피아나(Loro Piana)’가 리뉴얼 오픈한다. 외관에는 브랜드 정체성이 담긴 ’쿠멜’ 색상이 적용됐다. 새로운 소재 ‘로열 라이트니스(Royal Lightness)’ 컬렉션 상품도 올해 처음으로 제공한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THE ATTICO)‘도 아시아 첫 매장 문을 열었다. 

지난 6월에도 미국 럭셔리 데일리 웨어 브랜드 ’제임스펄스’, 독일 하이주얼리 브랜드 ’벨렌도르프’ 등이 입점했다. 또 국내 최초 스위스 프리미엄 워치 브랜드 ’모저앤씨’ 단독 부티크 등으로 럭셔리 주얼리·워치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웨스트와 이스트가 통일성을 높인 원 럭셔리(One Luxury) 공간으로 거듭났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유치와 공간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