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스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 잔액 기준 35%·신규 기준 50.2%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가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상회했다. /각 사 제공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가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상회했다. /각 사 제공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 가운데 하나인 포용금융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잔액 기준은 물론 신규취급액 기준 모두 인터넷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가운데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2분기 평균 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35%로 2024년 새 기준 도입 이후 6개 분기 연속 목표(30%)를 초과 달성했다. 

신규취급액 비중은 50.2%로 지난 3개월동안 취급한 신용대출의 절반 이상을 중저신용자 포용에 앞장서며 목표치(30%)를 큰 폭으로 초과했다. 

잔액과 신규 취급액 기준 모두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토스뱅크는 개인뿐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범 이후 올해 2분기 현재까지 총 34만명을 대상으로 총  9조3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심사모형 고도화와 정책보증대출 확대로 KCB SOHO 기준 최저 신용등급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도 대출을 실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자동확인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대리대출) 자격 여부를 앱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경남·대구·인천·부산 등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 소재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편리한 비대면 보증대출 이용을 돕고 있으며 청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부 대출 ‘햇살론유스’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분기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비중은 49.4%로 목표치(30%)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액은 1조2000억원이다. 2분기 공급 규모는 6000억원으로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4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경쟁력도 유지했다. 2분기에는 최저 2%대 금리의 중신용대출을 제공했으며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용점수 850점 이하 모든 구간에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시중·지방·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낮았다.

케이뱅크의 올해 2분기 누적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 잔액 비중은 34.4%이며 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은 38.2%를 기록했다. 

케이뱅크가 올 2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2789억원으로 지난 1분기 2544억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총 7조6992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했으며 4월에 폐업지원대환대출, 6월에는 리스타트 대출을 선보이며 저신용자 및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제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정책자금대출상품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온택트보증서대출’을 운영 중이며, 2분기 기준 전체 대출실행 건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65%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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