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광주시의회가 택시승강장 개선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박상영·이은채·황소제·오현주·최서윤·노영준 의원과 개인택시조합, 교통시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관내 택시승강장 실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총 23개의 택시승강장이 설치돼 있으나,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시민 불편과 택시 운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경기광주역과 곤지암역 일대 승강장은 안전지대 및 택시 베이 위치가 불편하게 설치돼 있어 승객과 기사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은병원 앞 택시승강장 설치 필요성도 다시 강조됐으며, 구시청 부근 도시개발사업 구간은 폭이 좁아 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 외에도 태전동 성원아파트 인근 승차장의 노후화 문제와 화장실 설치 요구 등 현장에서 체감되는 다양한 불편 사항이 제안됐다.
이에 대해 시는 “설치 기준상 제약이 있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며 “주민 반대가 있었던 구간도 재차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개인택시조합 역시 “필요한 위치가 있으면 적극 제안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택시승강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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