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시장 신계용)가 고등학군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고등학군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천시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고등학군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청소년수련관 4층 공연장에서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성과와 잠정 대안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과천시의 학군 구조적 불균형—학생 수 급감과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시작됐다. 책임연구원인 박대권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이날 보고회에서 7월 14~20일 진행한 학부모·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90% 이상이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관내 일반고 진학 희망률은 절반 수준에 그쳐 상당수가 관외 진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불만 요인은 학생 수 감소와 남녀 성비 불균형이었다. 연구진은 이를 “과천시 교육구조의 구조적 병목”으로 규정하며, 장기 방치 시 교육 경쟁력 저하와 학생 유출 심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신계용 시장은 “교육구조 문제 해결은 어느 한쪽의 결단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 교육청, 학교, 학부모, 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논의가 과천 교육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계용 시장은 “교육구조 문제 해결은 어느 한쪽의 결단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 교육청, 학교, 학부모, 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논의가 과천 교육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제공

이에 대한 잠정 대안으로는 과천여고의 남녀공학 전환과 중학교 전환 등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교육청·학교·학부모와 심층 논의를 거쳐 대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교육구조 문제 해결은 어느 한쪽의 결단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 교육청, 학교, 학부모, 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논의가 과천 교육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보고회까지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마련,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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