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석유화학산단 침체 정부·지자체 선제 대응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20일 고용노동부가 여수시를 '석유화학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데 대해 "지역 근로자와 기업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산업 위기 극복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수산단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 집적지로 수십 년간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석유화학업계 수익성과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지역 내 고용 불안과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전날 여수시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안정과 산업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수상의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수행 중인 '석유화학 고용둔화 지원사업'에는 접수 시작 반나절 만에 5000여명이 몰리며 지역 내 고용불안 심각성을 방증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정부는 고용 안정 자금과 직업 훈련, 전직 지원 등 정책을 우선 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산업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문선 회장은 "이번 지정은 단순한 제도적 지원을 넘어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대기업부터 협력업체, 산단 내 상용직과 일용직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정부 후속 대책과 함께 상의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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