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김장 담그기로 사회적 연결망 강화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구 달서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중장년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인 '나 혼자 安산다'의 일환으로 특별한 요리 프로그램을 20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합동 여름 김장 담그기'로, 참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달서구 내 7개 종합사회복지관 참여자들이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공유주방에 모여 열무김치를 담갔다. 단순한 요리 수업을 넘어 서로의 손맛과 정성을 나누며 공동체적 유대감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2023년부터 '나 혼자 安산다' 사업을 통해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요리교실'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 사회적 관계망 회복, 정서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시대에 이번 여름 김장 나눔이 이웃과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달서구는 증가하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AI 돌봄 시스템을 도입하여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달서안심돌봄플러그', 'AI안심올케어' 등 ICT 기반 돌봄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 예방 홍보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