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천시가 민선 8기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5년 공약이행 평가단 회의'를 18일 개최했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공약이행 평가단 위원 16명이 참석하여 공약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영천시 민선 8기 공약이행 평가단은 2022년 9월 공개 모집을 통해 위촉된 시민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약 사업의 계획 수립부터 실행, 변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시와 시민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영천시는 4대 분야, 총 34개의 공약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현재까지 공약 달성률은 72.7%로, 완료된 사업은 24건,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9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8월 1일에는 국민체육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신성일기념관, 마늘융복합센터, 금호대창하이패스IC 개통 등 지역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대형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 명칭 및 내용 조정, 예산 변경 등 총 5건의 변경 사항이 심의됐다. 심의 결과와 변경 내역은 영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상호 공약이행 평가단 위원장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이 72% 이상 이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으로서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공약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위원님들의 다양한 고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공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 사업을 끝까지 성실히 이행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