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5일 갈산공원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며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군수를 비롯해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 독립운동가 유가족, 보훈단체,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유족 소개 및 유공자 포상 ▲경축사 ▲기념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독립유공자 공적비 제막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공적비 건립에 기여한 임규홍 디자인 판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으며, 광복회는 양평군 보훈 발전과 공적비 건립을 이끈 공로로 전진선 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독립유공자 서정철 지사의 자녀 서난석 씨(서종면), 유충성 지사의 자녀 유정심 씨(옥천면)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이번에 제막된 공적비는 양평 출신 독립운동가 69인의 이름과 공적을 새기고, 무명의 독립운동가들까지 기려 후대에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기 위해 세워졌다. 조형물은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가치를 형상화했다.
전진선 군수는 경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호국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갈산공원에서 공적비 제막식과 경축식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군민 모두가 행복한 ‘매력양평’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