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또 한 번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1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7749달러(약 1억6100만원), 이더리움은 4508달러(약 617만원)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각각 0.24%, 1.77% 상승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최근 7일간 약 0.99%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XRP는 3.10달러(약 4300원)로 24시간 동안 0.02% 상승에 그쳤으며 테더(USDT)는 1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BNB는 857달러(약 119만원)로 24시간 동안 2.45%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 재무 회사들이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황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같은 디지털 자산 재무 회사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MSTR은 하루 만에 3% 하락했으며 지난 7일간 20%나 급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는 업계 공통적인 의견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8월 발표될 경제지표와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 정책과 강세를 이어가는 달러, 그리고 연준의 긴축적 기조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최근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거시경제적 환경이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시현 기자 jsh41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