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민주당 산재TF DL건설 추락사고 현장 긴급점검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가 14일 경기 의정부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박홍배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가 14일 경기 의정부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박홍배 의원실

| 한스경제=김현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소속 박홍배 의원이 14일 "일부 건설현장에서 앙카와 안전줄 등 기본 안전점검이 소홀해 작은 문제가 큰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신속하고 전면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경기 의정부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사고 긴급 현장 점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주영 TF 단장과 박해철 간사, 박홍배‧이훈기 위원을 비롯해 김윤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이종구 의정부지청장 등 고용노동부 관계자와 DL건설 측이 함께했다. 지난달 31일 경남 의령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사망사고 점검에 이은 두번째 현장 점검이다.

위원들은 이번 사고의 배경으로 추락 방지 매뉴얼·규칙 미비, 안전 불감증, 현장 안전 인식 부족 등을 지적하며, 제도 보완과 안전문화 확산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해철 간사는 "현장을 확인해 보니 추락망 해체 작업에 관한 통일된 기준이나 매뉴얼이 없었다"며 "고용노동부 차원에서 관련 매뉴얼과 함께 2인 1조 원칙이 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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