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페라리가 오는 16~17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레전드 차량들을 전시하는 ‘2025 콩코르소 페라리(Concorso Ferrari)’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몬터레이 카 위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래시케 인증을 통해 정밀하게 복원·보존된 레이싱 클래식 모델부터 최신 슈퍼카까지 전설적인 페라리 차량이 총 70대가 전시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페라리 퍼레이드’는 오는 17일 오전 9시(한국 시각)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전시 차량은 르망 24시 레이스에서의 역사적 우승 모델인 ▲1948년형 166 스파이더 코르사-004C ▲1965년형 250LM-6313 등과 499P 하이퍼카 기반의 한정판 ▲499P 모디피카타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250LM은 1965년 르망에서 페라리의 1-2-3 피니시 중 2위를 기록하며 르망 6년 연속 우승의 대미를 장식한 차량이다. 페라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3연승으로 영구 보관 트로피를 획득, 이를 '카사 페라리'에 전시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슈퍼카인 ▲F80 ▲296 스페치알레가 전시된다. 두 모델 모두 페라리의 레이싱 머신에서 발전시킨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트랙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도로 위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1962년형 196 SP ▲1959년형 250 테스타로사 등 브랜드 역사 속 대표적인 레이스카들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페라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페라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행사로 수십 년간 이어온 레이싱 유산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전 세계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