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대회인 '202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리우스 PHEV 클래스' 4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강창원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챔피언 2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강창원은 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4전 도요타 프리우스 PHEV’ 클래스 결승(10랩=39.08km)에서 20분26초468로 체커기를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번 4전 결승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율(레드콘모터스포트)을 선두로 ▲2그리드 송형진(어퍼스피드) ▲3그리드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 ▲4그리드 최준원(레드콘모터스포트) ▲5그리드 표중권(부산과학기술대) 등의 순서로 출발했다.
이번 결승은 기존 롤링 스타트 방식이 아닌 스탠딩 스타트로 막을 올렸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율이 무난하게 선두를 지켰고 송형진과 강창원이 그 뒤를 이었다. 3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창원은 시작부터 2위 송형진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결국 강창원은 1랩 16번 헤어핀 코너에서 송형진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섰고 곧바로 선두 이율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강창원은 3랩 메인 직선 구간에서 이율에게 첫 추월 시도를 했으나 무산됐다. 5랩에서 강창원이 첫 추월에 성공했던 동일한 코너에서 이율의 인코스를 파고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3위를 달리던 송형진도 이율의 실수를 틈타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하며 2위를 탈환했다.
이후 세 선수는 간격을 좁히고 늘리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마지막까지 강창원이 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첫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개막전과 3차전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던 송형진은 2위, 2차전 우승자 이율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결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는 ▲송형진(어퍼스피드) 96점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 90점 ▲이율(레드콘모터스포트) 75점 ▲김현일(토요타 프리우스) 43점 ▲서상언(다이나믹) 38점 등으로 순위가 확정됐다.
한편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리우스 PHEV 클래스 5차전은 9월 7~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