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종 차량 2028년 출시 목표
현대차-美 제네럴 모터스(GM),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美 제네럴 모터스(GM),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현대자동차그룹

| 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전략적 협력을 맺고 5종의 차량을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양사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북미·중남미 시장용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반의 차세대 차량 라인업을 개발한다.

공동 개발 차량은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1종이다. 양사는 시장별 특화 모델을 공동 기획하고 연간 80만대 이상 생산·판매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 실현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가 소형차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을, GM이 중형 트럭 플랫폼을 각각 주도한다. 차량은 공통 플랫폼을 공유하되 각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한 내·외장 디자인이 적용된다.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은 빠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MOU에 따른 첫 실질 성과다. 양사는 공동 차량 개발을 넘어 원자재·부품 공동 소싱, 물류 협력 등 공급망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강판 등 지속 가능한 제조 방식에서도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북·남미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차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추가 공동 개발과 내연기관부터 수소·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협업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곽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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