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소환된 김건희 여사의 첫 특검 조사가 종료됐다.

김건희 특검은 6일 "오후 5시 46분 조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조사가 시작돼 점심식사와 휴식 시간을 빼고 실제 조사는 5시간 40여분간 진행된 셈이다.

김 여사 측이 건강 등의 이유로 심야 조사를 거부했고 특검팀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여사 측은 조사 협조 의사를 밝히며 당일 조사를 오후 6시 전까지 마쳐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게이트'(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본인의 입장을 적극 설명했으며, 특검팀도 휴식 시간 등 김 여사의 요청을 가급적 받아들였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하는 동시에 관련자들의 추가 진술 및 결정적 물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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