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함정 MRO 등 6대 협력 과제 공동 추진키로
기술·인력·시설 협업 통해 해양방산 경쟁력↑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한국해양방위산업협동조합은 5일 부산 영도 본원에서 해양 방위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한국해양방위산업협동조합은 5일 부산 영도 본원에서 해양 방위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한국해양방위산업협동조합(KODIC)은 5일 부산 영도 본원에서 해양 방위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배정철 KOMERI 원장과 김성태 KODIC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기술, 인력, 시설 등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추진, 기자재 품질 향상, 해양 방위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해양 방산 관련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지원 ▲함정 MRO 관련 협력 체계 구축 ▲방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업 ▲국내외 방산 및 해양산업 정보교류 및 정책 대응 협력 ▲조선·해양·방산 기자재 국산화 및 품질 향상 협력 ▲산학연 협력사업 및 정부 과제 공동 기획·수행 등 6대 협력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개최된 KODIC 창립총회 이후 추진된 첫 번째 대외 협력 사례로 조합의 실질적 활동 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이란 설명이다.

창립총회 당시 KODIC은 조선기자재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방산 생태계 강화를 위한 민간 협력 체계 구축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KOMERI와의 협력은 그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MRO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이 풍부한 KODIC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은 산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KODIC 이사장은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조합 소속사들의 우수한 역량과 KOMERI의 시험·인증 노하우가 결합하면 해양 방산의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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