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광자원·캐릭터 IP 융합 관광 활성화
▲4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순천시와 ㈜아이코닉스 관계자들이 IP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4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순천시와 ㈜아이코닉스 관계자들이 IP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4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인기 캐릭터 IP 융합을 통한 콘텐츠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코닉스는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잔망루피' 등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유튜브 채널 운영과 글로벌 배급망을 통해 국내 콘텐츠 해외 진출을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동 사업을 넘어 순천시가 문화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순천시 관광자원과 캐릭터 IP 융합 △콘텐츠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협약에 따라 아이코닉스 대표 캐릭터 '잔망루피'는 오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정원으로 떠난 잔망루피의 여름휴가'를 테마로 순천만국가정원에 등장한다.

행사는 호수정원과 개울길광장, 정원워케이션센터 등지에서 진행하며 워케이션 센터 내 한 캐빈은 루피 숙소로 꾸며지고 센터는 팝업스토어로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순천시 캐릭터 '루미'와 '뚱이'가 잔망루피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 6종과 여름 신제품 '촌캉스 시리즈' 등을 판매한다.

협약식 이후 시와 아이코닉스 관계자들은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등 지역 내 주요 콘텐츠 거점을 둘러보며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지역 맞춤형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잔망루피 유쾌한 매력이 순천만국가정원 자연과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지자체와 콘텐츠 기업이 함께 만드는 상생 모델로서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과 협력이 필수"라며 "순천 고유 문화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IP를 순천에서 육성해내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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