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단 중심 구조 보완·통합 지원체계 구축
▲중소기업 정책 발전 연구회 간담회 (사진=여수시의회)
▲중소기업 정책 발전 연구회 간담회 (사진=여수시의회)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는 '중소기업 정책발전 연구회'(대표의원 송하진)가 지난달 31일 '여수시 중소기업 정책 발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체계적인 실태 분석과 중·장기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회과학 분야 전문기관인 ㈜엘미디어컴퍼니가 맡아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 연구는 여수지역 중소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과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분류체계 분석 △여수시 중소기업 현황 및 기존 정책 평가 △대기업과 경제적 역할 비교 △지원체계 통합 필요성 △민관 협의체 구성 방안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타 지자체 우수 사례로 경기도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센터 운영 모델이 소개됐으며 여수시에도 유사한 전담 조직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의원들은 여수국가산단 중심 산업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갑태 의원은 "여수산단과 중소기업 간 연계 구조를 마련해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타 지자체 조직 운영 사례와 비교하는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평 의원은 "여수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수와 이들 고용·세수 기여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행정 지원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옥기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설계를 위해서는 다른 시·도 우수 사례 분석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송하진 의원은 "중소기업은 여수 경제 뿌리이자 고용과 세수 핵심"이라며 "산단 중심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중소기업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여수시 중소기업 정책 수립 핵심 자료로 활용하며 시의회는 연구 과정에서 도출되는 실태 분석과 정책 방향을 토대로 제도 개선과 행정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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