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당초 990만대...최근 1000만대로 수정·부품사에 전달
하이브리드車 판매 호조 감안...자국 생산량 330만대 고수
하이브리드車 판매 호조 감안...자국 생산량 330만대 고수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일본 토요타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도 올해 세계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초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를 포함한 연간 생산량을 약 990만대로 정했으나 최근 1000만대로 올린 전망치를 주요 부품업체에 전달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 등의 판매 호조를 고려해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생산량은 연초에 제시한 330만대를 고수했다. 토요타는 자국 내 생산 기술과 고용을 유지하려면 연간 300만대 이상을 제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토요타가 새롭게 내놓은 세계 생산량 전망치를 달성하면 1003만대를 제조했던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1000만대 생산'을 실현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인 491만대를 생산했다.
아울러 토요타는 2026년과 2027년 생산량 전망치도 각각 연초보다 20만대 정도씩 많은 1020만대, 1050만대로 각각 높여 잡았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세계 주식시장에서 7월 말 기준 자동차 메이커의 시가총액은 작년 연말과 비교해 6% 감소한 반면 반도체 관련 기업 시총은 24% 늘었다고 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라 자금이 반도체 업계에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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