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표처 송도 이전 계기 고위급 교류 확대
▲인천시는 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인천을 방문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리 젠(李建)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한중FTA 지방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인천을 방문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리 젠(李建)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한중FTA 지방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인천시)

| 한스경제=신홍관 기자 | 인천시는 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인천을 방문한 리 젠(李建)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 리 젠 부시장은 "인천에 위치한 웨이하이 주한국대표처가 오는 9월 3일 송도 부영타워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라며 "고위급 교류와 산업 연계 등 다방면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에서 370㎞ 거리에 위치한 중국 산둥성 최동단 항구도시로 인구 300만명 규모다. 관광산업이 활발하며 지난해 6727만명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바이오산업, 스마트 제조, 신재생 에너지, 헬스케어 관광 등이 발달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2015년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공동 선정된 이후 같은 해 '지방경제협력 강화합의서'를 체결하고 매년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각각 상대 도시에 대표처를 설치하고 산업·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해 왔다.

시는 이번 리 부시장 방문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 포럼 및 박람회 등 다양한 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오, 스마트 제조, 에너지 등 선도 산업 분야의 기업 간 매칭 및 실질적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황효진 부시장은 "FTA 시범도시로서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양 도시 산업 강점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오는 9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컨퍼런스'와 '제8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 웨이하이시 참여를 요청했다.

신홍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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