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생각하다. /인북 제공
축구를 생각하다. /인북 제공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세계적으로도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 보는 것만 즐기지 않는다.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런데 축구를 직접 하려고 하면, 기본자세부터 훈련 방법까지 이에 대한 좋은 정보를 알기가 쉽지 않다. 비용을 들여 개인 레슨을 받지 않는 이상, 질 좋은 훈련을 받기 어렵다. 이에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달리며 직접 배우고 경험한 선수 출신들이 직접 나섰다.

이동국, 정훈, 홍정남 전 축구선수와 이용(수원FC). 각각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인 이들이 다채로운 축구 기술의 기본 동작부터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해나가야 하는지 그동안의 경험을 책을 통해 알려준다.

축구는 여러 포지션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빛이 난다. 팀의 승리는 그 과정을 통해 이룰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축구를 배우면 포지션별의 특성을 잘 파악하며 익히기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책에서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총 4개의 포지션을 오랫동안 경험한 저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축구에 대해 알려준다. 서로 다른 포지션의 특성들을 파악하다 보면 축구하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훨씬 다채로워질 것이다.

‘축구를 어떻게 책으로 배워.’ 책 제안을 받고 이동국 저자가 처음 든 생각이다. 하지만 전국의 수많은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을 만나고, 여성 동호인 풋살팀의 넘치는 에너지를 보면서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지기 시작했다. 기본기에 대해 그리고 축구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후배에게 알려주듯 책으로 정리해 보기로 한 것이다. 책에서는 축구의 기본자세를 알려주고 이 동작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저자들의 경험을 담아 소개한다. 또 넘쳐나는 축구에 대한 수많은 정보 속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축구는 여러 포지션의 선수가 함께 뛰는 스포츠다.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다르다.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포지션별 특성에 대한 이해가 먼저인 것이다. 책에서는 오랜 시간 공격수로, 미드필더로, 수비수로, 골키퍼로 뛰어온 선수들이 저자가 되어 자신의 위치에서 배우고 익힌 기본기와 그 훈련 방법을 소개한다.

기본자세부터 좋은 볼 컨트롤이 왜 중요한지, 패스•킥•슛 등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시범을 보인 사진과 함께 필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기반으로 자세하게 정리했다. 또 포지션별 실전 조언 파트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한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축구에서 특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골키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담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에 수많은 유소년 축구팀이 있고 풋살을 포함한 동호회 축구도 활성화되어 있지만, 골키퍼 전문 코치가 있는 팀은 매우 드물다. 책에서는 골키퍼의 기본자세에서부터 거리에 따라 변화하는 자세 그리고 골키핑의 기본에 대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알려준다. 골키퍼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는 “축구를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축구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와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결국 축구를 보는 즐거움도 더 많이 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훈, 이동국, 홍정남, 이용(왼쪽부터). /인북 제공
정훈, 이동국, 홍정남, 이용(왼쪽부터). /인북 제공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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