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기차 핵심사업 계열사 합쳐 재무개선, 기업가치 제고 효과 노려
| 한스경제=김창수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윤활유·액침냉각 자회사 SK엔무브가 합병한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 비율은 SK온과 SK엔무브가 1대 1.6616742 비율이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미래 전기화 및 글로벌 물류 운영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경쟁력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SK온과 SK엔무브 간 합병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사업 재편에 고삐를 죄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사업 핵심 자회사들을 합쳐 재무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 효과를 노릴 것이란 분석에서다.
양사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SK온의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은 251%로 LG에너지솔루션(99.23%)과 삼성SDI(89.02%)를 크게 웃돈다. 반면 SK엔무브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창수 기자 charle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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