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핵심인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수립을 마치고,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28일 월요 주간회의에서 관련 추진 성과를 보고받고 “GB 해제 조건인 수질 대책을 완료한 만큼, 이제는 행정과 시민이 함께 공감대를 넓혀가며 사업을 본격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중앙정부에 건의해 지난해 7월 「국토부 GB 해제 지침」을 개정, “수질 1~2등급 지역이라도 수질오염원 관리대책을 수립한 경우 해제 가능” 조항을 신설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후 수립된 관리대책은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마치고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제출됐으며, 6월에는 국토부 검토 의견 회신을 받아 대책 수립을 공식 완료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예산에 반영한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5년 4월 완료)에서 하남시가 최적 입지로 평가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임대주택 비율 완화를 위한 경기도 GB 해제 지침 개정도 진행 중이며,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환경부와 기본방향에 합의하는 등 행정 절차도 순항하고 있다. 하남시는 금년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목표로 공모지침서 작성 등 실무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특히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국가정원 조성과 연계해 당정섬과 고수부지 일원 27만 평을 활용한 대규모 국가정원 조성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남시는 미사아일랜드 전체를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으로 통합 개발해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현재 시장은 “수질대책 수립 등 그간 최선을 다해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추진 상황을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공감 속에서 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