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25일 부천시일‧쉼지원센터에서 부천 지역 사회복지사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처우 개선 및 제도 정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 박현 부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비 인상 ▲장기근속휴가‧자녀돌봄휴가‧유급병가 등 복지제도 적용 대상 확대 ▲대체인력 지원체계 보완 ▲권역별 권익지원센터 설치 필요성 등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2016년 월 10만 원에서 2017년 월 5만 원으로 감액된 뒤 현재까지 8년째 동결 중인 처우개선비의 현실화를 강하게 요청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 직능단체, 장기요양기관 등 일부 현장 인력은 아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참석자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회복지행정 5대 공약’과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에 포함된 처우개선비 인상과 표준 임금체계 도입이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 단위 권익지원센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고려한 권역별 설치 방안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이선구 위원장은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처우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라며 “현장 인력 이탈과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전국 돌봄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며 “권역별 권익지원센터 설치 제안 역시 공감하며, 단기적으로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