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한화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가정에 현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가정 수가 100가구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제도 도입 6개월 여 만에 이룬 성과다. 한화그룹은 올해부터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4곳에서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달 기준 총 114가구가 지원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 됐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쌍둥이 등 다둥이의 경우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한다.
최근 한화그룹과 한 가족이 된 아워홈도 편입 직후 곧장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앞서 5월 열린 아워홈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직원들의 삶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우리의 철학을 공유하고 싶다”면서 육아동행지원금 도입을 약속했다.
실제로 이는 직원들의 일터와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을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육아동행지원금이 육아 부담을 낮추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출산율 제고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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