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르노그룹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16만9773대의 신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 다치아, 알핀 등 르노 그룹 산하 브랜드들이 유럽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 르노 그룹의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르노 브랜드였다. 르노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 기간 80만8000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7%의 성장률을 보였다.

르노 브랜드는 올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 2위로 올라섰으며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16.3%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에 따라 한국과 중남미, 모로코 등 주요 거점에서 거둔 좋은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

전동화 모델의 성과도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르노 그룹 판매의 44.6%는 전동화 모델들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르노의 대표 B-세그먼트 ‘르노 5 E-Tech’를 필두로 순수 전기차는 올 상반기 르노 그룹 판매량의 16% 이상을 차지했다. 르노그룹의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급증해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 2위로 올라섰다. 

한편 르노 그룹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전동화 전환과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