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중심 미래 대응 구체화할 것"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우정바이오(대표이사 천희정)가 한국 바이오 산업 발전과 비임상시험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4일 ‘2025 한국실험동물학회(KALAS)’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실험동물학회(KALAS)는 1985년 창립 이후 40년간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실험동물학 및 관련 학문을 선도해온 국내 대표 실험동물학회이다. 이번 수상은 우정바이오의 창립자인 故천병년 회장의 창업 철학과 비전을 이어받은 천희정 대표이사가 직접 수상했다.
우정바이오는 1989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특정병원체부재(SPF) 실험동물을 도입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과산화수소증기(VHP) 공간 멸균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신약 클러스터를 2021년에 설립하고, 개방형 실험실 플랫폼 ‘LAB CLOUD’를 론칭해 오픈이노베이션의 흐름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실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LAB CLOUD’에는 20개 이상의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천희정 대표는 2022년부터 LAB CLOUD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바이오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 왔다. 취임 직후 유럽 주요 파트너사들을 직접 방문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 바 있다. 이탈리아 실험동물시설 솔루션 기업 테크니플라스트(TECNIPLAST) 본사를 방문해 최첨단 공기 제어 장비인 AHU(Air Handling Unit) ‘제피르(ZEPHYR)’의 국내 도입을 이끌었다. 해당 장비는 이번 학회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연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장비들을 실물로 선보이며, 첨단 실험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제피르(ZEPHYR)와 같은 고도화된 공기제어 솔루션은 실험동물실의 청정도와 환경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신약 R&D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희정 우정바이오 대표는 “급변하는 바이오 산업의 흐름 속에서 우정바이오는 기술 융합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한 미래 대응 전략을 이미 구체화하고 실행 중”이라며 “우리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의 통합적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장보다 반 박자 빠른 실행력으로 변화의 흐름을 선도해 나가며, 우정바이오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