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7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27일 오전 윤 의원은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는 "조사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그해 대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부탁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되도록 도왔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특검은 김 여사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 및 자택, 김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23일과 24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전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