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금융권에 '이자놀이'를 지적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 카드, 증권 등 금융권 협회장들을 긴급 소집해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2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오는 28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소집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융기관을 향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의견수렴 차원에서 금융권 일정이 급하게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예금과 대출 이자 차이인 '예대마진'에 중심의 기존의 영업 모델에서 벗어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권은 의견 수렴 및 제도 개선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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