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사업 상반기만 371억 원 확보,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 ‘대기록’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및 공모사업 보고회’를 열고 시정 핵심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 부서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기반시설(SOC), 복지·문화·교육 인프라, 역세권 개발 등 총 54개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과 개선 방안이 집중 점검됐다.
주요 대상 사업은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 ▲이천과학고 설립 ▲부발하이패스IC 설치 ▲문화의 거리 도시재생 ▲3개 역세권 개발 등이며, 사업별 현황·성과·향후 계획을 부서장이 직접 보고하고, 예산·절차·추진력 강화를 위한 실무 논의가 이어졌다.
김경희 시장은 “이 사업들은 이천의 미래와 직결되는 성장판 과업”이라며 “완성도와 속도 모두를 확보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모사업 성과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이천시는 올해 상반기 기준 3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71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 전년 동기(62억 원) 대비 무려 5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작년 역대 최대 공모성과인 868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000억 원 돌파’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이 2년 연속 선정돼 총 28억 3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종합실내체육관 건립’과 ‘장호원읍 도시재생’ 사업도 수차례 도전 끝에 최종 선정돼 행정의 전략성과 집념을 입증했다.
또한 시는 응모 완료된 11건(995억 원)과 준비 중인 11건(25억 원), 새로 발굴한 10건(441억 원) 등 총 32건에 대해 촘촘한 전략과 사후관리로 국·도비 최대 확보를 추진 중이다.
미선정 및 미응모 사업 27건에 대해서도 원인을 분석해 재추진 가능성을 점검하고, 부서별로 재배정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공모사업 하나하나가 이천 재정의 버팀목”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선정 이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