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1166억원) 대비 5.5%(64억원)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631억원) 대비 11.7% 감소, 직전분기(546억원) 대비로는 2.0%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했던 유가증권평가이익(132억원) 효과 제외,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환차익 감소(99억원) 등 일회성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판매관리비 절감 등의 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게 하나카드의 설명이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중심의 해외이용액 성장,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외카드매입액, 지속 성장 중인 기업카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하락 영향으로 인한 이자비용 안정화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부연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반기 경영실적은 상반기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에도 고효율 진성영업, 다양한 신사업,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MG새마을금고 등의 제휴채널 확장 및 안정적 운용으로 이용손님 저변 확대하고 소호·외국인·시니어 기반의 새로운 사업기회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나라 기자 2countr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