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YGPA 재정 부담 줄어… 해양레저관광 개발 탄력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그간 지역사회 주요 현안이었던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선투자금 상환 방식을 기존 일시상환에서 10년 분할상환으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선투자금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정부가 선투자한 금액 가운데 현재까지 미상환된 잔여액 3658억원이다. YGPA는 지난해 5월 박람회장을 인수하면서 해당 상환 의무도 함께 떠안았다.

그동안 일시상환 방식에 따른 재정 부담과 투자 위축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YGPA는 지난 1년간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부처 등과 50여차례 협의를 거쳐 분할상환 전환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최종 협의를 통해 10년 분할상환 방식이 확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YGPA는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더불어 여수광양항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박람회장 사후 활용에 큰 부담이었던 일시상환 문제를 오랜 노력 끝에 해결했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공사, 노동조합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여수박람회장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정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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