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에너지고속도로 정부 계획에 반영해야
▲송하진 여수시의원
▲송하진 여수시의원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정부 에너지 고속도로 1단계 계획에 여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여수국가산단을 직접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구축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수국가산단 RE100 이행을 위한 HVDC 송전망 구축 및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반영 촉구 건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건의안은 여수시가 추진 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여수산단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HVDC 인프라 구축 시급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이를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계획'에 즉시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계획'에는 신안~수도권 서해안 구간만 반영돼 있고 여수 등 남해안남중권은 2035년 이후로 미뤄진 2단계 구간에 포함된 상황이다.

송 의원은 "여수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이라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 만큼 중앙정부는 그 에너지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이라는 실질적 행동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국정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전남지사, 여수시장, 전국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 한국전력공사 등에 송부했다.

송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이 에너지 전환에 성공하고 전남동부 · 경남서부 · 남해안남중권 전체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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