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지영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캐롯손보)이 자동차 주행 분석 서비스 '굿드라이브'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고도화된 안전운전 평가 체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서비스는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제공된다. 기존 굿드라이브는 할인 특약 전용 서비스로만 유지된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한 주행 점수 제공을 넘어 운전자 스스로 더 나은 운전습관을 형성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과 같이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캐롯 앱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안전운전 평가 지표다. 기존에는 제한속도 준수율을 중심으로 한 '정속율'이 평가 기준이었지만 이번엔 급가속·급감속·급출발·급정지 등 사고와 밀접한 4가지 운전 행동을 기반으로 안전점수를 산정하게 된다. 단순한 속도 중심의 평가를 넘어 운전자의 전반적인 운전 태도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비스 방식도 실용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처럼 수치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안전운전 가이드를 함께 제공한다. 신규 콘텐츠로 주차스쿨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됐다. 향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캐롯손보 주행분석 서비스는 캐롯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기존 이용 고객도 별도 설정 없이 자동 적용된다. 다만 기존 굿드라이브 서비스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가입 고객에 한해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운전 가이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며, "캐롯손보 주행분석 서비스를 통해 좋은 점수를 만들고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jiyoung152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