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데이터 제공량 따라 7종 중 선택 가능
외국인 청년 고객 위해 추가 데이터 제공
LG유플러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전용 요금제 7종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전용 요금제 7종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LG유플러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전용 요금제 7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전용으로 출시된 후불 요금제 7종은 국내 통신사 중 최대 규모다. 무료 국제전화와 로밍 혜택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본국에 있는 가족 및 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국제 전화 혜택, 본국 방문시 필요한 로밍 혜택을 요구한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요금제 7종은 ▲외국인 5GB(월 3만7000원에 데이터 5GB,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 ▲외국인 9GB(월 4만7000원에 9GB,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 ▲외국인 14GB(월 5만5000원에 14GB,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외국인 31GB(월 6만1000원에 31GB,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외국인 80GB(월 6만6000원에 80GB,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외국인 150GB(월 7만5000원에 150GB, 소진 시 5Mbps 속도제어) ▲외국인 Unlimited(월 8만5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등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전용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매월 최대 90분의 무료 국제 전화가 제공된다. 또한 고객이 본국이나 해외 방문 시 로밍 서비스인 ‘로밍패스’에 가입할 경우 2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한 고객은 12월 29일까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만 34세 미만 외국인 고객이라면 전용 요금제 가입 시 청년 혜택으로 최소 4GB에서 최대 60GB의 추가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은 국내 통신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국 67개 매장을 외국인 특화 매장으로 지정하고 영어·베트남어·라오스어 등 총 17종의 언어로 통신 가입 서류를 제작해 배포했다. 또 중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상담 직원을 170여명으로 확대했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향후 외국인 고객들이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전용 요금제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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