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며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여수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24㎍/㎥, 초미세먼지(PM-2.5)는 12㎍/㎥로 최근 10년간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대비 각각 31.4%(35㎍/㎥→24㎍/㎥), 40%(20㎍/㎥→12㎍/㎥) 감소한 수치다.
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외에도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대기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9204대 노후 경유차가 조기 폐차됐으며 올해는 35억원 예산으로 1477대 규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704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금은 차량 기준가액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승용차의 경우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원, 5등급 차량은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및 소상공인은 상한액 내에서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경유차를 제외한 배출가스 1·2등급 신차 또는 중고차 구매 시 기준가액의 최대 50%를 추가 지원하며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구매 시에도 상한액 내에서 50만원을 더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조기 폐차와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확대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