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지영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1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실버 계층과 가족들 50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된 'KBS교향악단과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예우 대상인 실버 세대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한 정서적 위로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숙한 클래식 명곡과 영화 OST와 성악곡 등으로 구성된 무대를 통해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지휘자 박근태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대표곡을 연주했다. 바리톤 김원과 소프라노 박누리는 '투우사의 노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대중에게 익숙한 성악곡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교보생명과 KBS교향악단의 인연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인 정명훈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이 협연하는 '노블리에 콘서트'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병원과 군부대, 교정시설이나 복지기관 등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KBS교향악단과 이 음악회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미취학 아동 및 임산부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해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는 실버 세대로 대상을 확대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은 클래식 대중화와 문화 격차 해소라는 공동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으로, 교보생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평소 문화적 경험에서 소외될 수 있는 실버 계층을 대상으로 클래식을 통한 마음의 울림을 전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금융과 문화를 아우르는 포용적 활동을 통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jiyoung152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