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YGPA, 석유화학 업계 지원 매칭 간담회
여수광양항 정기선 활용 시 수십억 절감
▲선화주 매칭 간담회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선화주 매칭 간담회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최근 석유화학 업계 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수산단 주요 석유화학 기업과 항만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사-화주 매칭 간담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여수·광양항 현장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수도권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화주사와 여수·광양항 정기선 운영 선사 등 총 10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물류비 절감과 항만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여수산단 입주 기업들은 최근 석유화학 업계 내수·수출 부진 장기화로 인해 생산 축소와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물류비 절감이 주요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사는 수출 국가별 물동량 분석 자료를 통해 여수·광양항 정기선 노선을 적극 활용할 경우 일부 화주사는 연간 최대 70억원 규모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신규 항로 개척, 대형선박 입출항을 위한 항로 수심 확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기업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공사는 화주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상표 운영부사장은 "석유화학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화주와 선사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긴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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