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의 김웅비.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의 김웅비. /KOVO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선수단 구성을 일부 변경하고 다음 달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다시 모여,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선수권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머물렀고, 이후 약 보름간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15일 귀국했다. 1주일가량의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재소집 명단에는 일부 변화가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이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그를 대신해 김웅비(OK저축은행)가 새롭게 발탁됐다. 김웅비는 2019-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으며, 지난 2024-2025 V리그 시즌엔 19경기에서 159점을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은 정지석(대한항공),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웅비는 허수봉(현대캐피탈), 김지한(우리카드)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세터진에도 변화가 있다. 주전 황택의(KB손해보험)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외되며, 대표팀은 한태준(우리카드)과 김명관(국군체육부대)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한국은 동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몽골, 대만과 맞붙을 예정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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