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연합뉴스
김주형. /연합뉴스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김주형(23)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에서 첫날 톱10에 포함됐다.

김주형은 18일(한국 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총상금 1천7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엮어 2언더파를 쳤다. 4언더파 공동 선두 5명에 2타 뒤진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김주형은 2022년과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를 우승 없이 보낸 뒤 올해는 톱10 한 번에 페덱스컵 랭킹 88위에 그쳤다. 긴 부진을 털고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 준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얻은 송영한은 2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70위를 기록했다.

막차로 디오픈 출전권을 딴 김시우는 3오버파 공동 97위에 그쳤다. 버디 2개에 보기 7개를 쏟아낸 안병훈은 5오버파 공동 128위로 밀려났다. 작년 시니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는 10오버파로 공동 154위까지 처졌다.

공동 선두 그룹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야콥 스코우 올레센(덴마크), 리하오통(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를 때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디오픈 출전권을 딴 사돔 깨우깐자나(태국)가 3타를 줄여 셰플러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고국 팬들 앞에서 디오픈 제패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공동 20위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지난해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븐파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신희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