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광주)=김두일 기자] 광주시(시장 방세환)가 저출산 극복과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행복한 도시’를 공식 비전으로 내세우며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시는 지난 13일 광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절벽 위기 속에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출산·양육 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둥이 가정을 포함한 시민 3명과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만든 기업 2곳이 인구정책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시민 추천 공모로 발굴된 이들은 실질적인 저출산 극복 사례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됐다.
광주시는 현재 4대 분야 53개 사업에 331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아이바른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4천305명의 영유아가 1만1천여 건의 발달검사를 받았으며,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중앙어린이센터·꿈자람센터 조성 등 아동친화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인구정책은 광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투자”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광주를 만드는 데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인구의 날을 맞아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인구 주간을 운영하며 가족체험 행사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