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객·효율·AI·포용’ 주제로 하반기 워크숍 개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KB금융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룸 제공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KB금융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룸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KB금융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11일과 12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을 통해 “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다”고 밝혔다. 

그는 “AI 시대에도 금융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며,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고객들의 삶 속에 KB가 항상 나타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고객 중심의 영업 방식·고객 관리 체계·상품 및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그룹의 Level-up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고객 △효율 △AI △포용의 4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객 세션에서는 개별 계열사 관점이 아닌 그룹 관점의 고객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 방안 모색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의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니어 고객 등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객군에 대한 그룹 공동의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효율 세션에서는 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내 리더십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는 자본 효율을 고려한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AI 세션에서는 금융 AI 1·2 센터장이 그룹의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무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실행 계획과 변화관리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KB금융은 PB 에이전트와 RM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영업 현장뿐만 아니라 본부 영업 및 관리 영역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이 AI를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포용금융 강화 방안에 대한 그룹 차원의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포용금융부를 신설한 KB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의 경영진들은 그룹의 포용금융 전략을 공유하고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그룹 비즈니스의 구조적인 혁신과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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