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 /구단 페이스북
LA 다저스 김혜성.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와 '코리안 더비'에서 웃었다.

김혜성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1로 승리,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2회와 4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 초 2사 1, 2루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에게 볼카운트 0-2로 몰리고도 3구째 커브를 공략, 좌중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마이클 콘포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투수 땅볼을 친 김혜성은 시즌 타율 0.345(110타수 38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가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6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오타니에게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후 3타석에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342타수 85안타)가 됐다.

신희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