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천욱 기자] IBK투자증권이 방글라데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뛰어들면서 탄소금융을 넓혔다. IBK투자증권은 ㈜이더블유씨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진행하는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선정, 협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경제성 분석, 투자계획 수립, 탄소배출권 발급·공급 등을 수행하고 (주)이더블유씨는 현지 조사, 탄소 배출량 산정, 모니터링 계획 수립 등을 맡을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수행 대상은 방글라데시 정부의 ‘청정조리 국가 행동 계획’에 포함된 기후 및 건강친화형 가정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방글라데시 쿨나(Khulna) 지역에 인덕션 20만대 보급을 통해 장작, 가축배설물 등 바이오매스 기반 조리 방식을 대체하고 연간 32만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기업의 ESG 경영 모두를 만족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우수한 탄소감축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 및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해외 탄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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