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민관합동 TF 운영, 취약계층 보호‧근로자 안전관리‧폭염 저감 인프라 등 생활 밀착형 대책 총력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에 대응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전방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에 대응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전방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한스경제(안성)=김두일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에 대응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전방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소방서, 한국전력,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민관합동 폭염 대응 TF를 구성, 단계별 대응 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다.

이번 폭염 종합대책에는 ▲취약계층 보호 및 건강관리 ▲야외근로자 및 건설현장 안전 강화 ▲폭염 저감 인프라 구축 ▲농·축산업 대응 강화 ▲살수차 운영 ▲폭염 정보 신속 전달 등 6대 분야별 대책이 포함됐다.

우선, 독거노인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예방물품 제공, 건강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고,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는 물론 AI 스피커와 건강관리 로봇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도 병행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또한 저소득 가구에는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하는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폭염 속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정류장 등지에는 냉방장치가 구비된 스마트 승강장을 운영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도 제공 중이다.

야외 작업환경에서의 인명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물품 지급, 무더위 시간대 휴식 유도, 수분 섭취 권장 등 실질적 보호조치를 통해 야외근로자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건설 현장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근로자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 클린 앤 쿨링로드, 쿨링포그, 미세먼지 안심쉼터 등 쿨링 인프라를 가동하고, 살수차 16대를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과 도로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이중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안성시 제공
시는 또 클린 앤 쿨링로드, 쿨링포그, 미세먼지 안심쉼터 등 쿨링 인프라를 가동하고, 살수차 16대를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과 도로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이중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안성시 제공

보행자 보호를 위한 그늘막은 총 146개소에 설치‧운영 중이며, 식물터널 5개소도 도심 내 친환경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또 클린 앤 쿨링로드, 쿨링포그, 미세먼지 안심쉼터 등 쿨링 인프라를 가동하고, 살수차 16대를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과 도로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이중 효과를 노리고 있다.

농·축산업 피해 최소화 대책도 병행된다. 안성시는 농업기술센터 중심의 폭염 상황관리 전담 T/F팀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며, 폭염 피해 접수 창구 운영,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농가 대상 행동요령 전파 등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축사 지붕 및 주변에 물을 살포하는 현장 대응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실시간 정보 전달 체계도 한층 정비됐다. 시는 SNS, 전광판, IPTV,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염주의보 발령 등 기상정보와 대응 요령을 신속히 안내하고 있으며,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정비해 긴급 상황에도 시민들에게 빠르게 대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한 계절 현상을 넘어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 수준”이라며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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