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구 신청사 연계
시민 주도형 공원 조성으로 100년 미래 설계
대구달서구,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 = 대구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 = 대구달서구 제공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대구 달서구가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하여 두류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안을 발표했다. 달서구는 지난 8일 구청에서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두류공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신청사 건립에 따른 두류공원의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특히 신청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원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에 초점을 맞췄다. 달서구는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 세계적인 도시 공원을 벤치마킹하여, 두류공원을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 문화·녹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달서구는 "도시공원은 행정이 주도하는 공간이 아닌, 시민의 공감과 참여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하며, 시민 주도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발족한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 공간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최종 보고서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들이 담길 예정이다:

*   시민 자율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프로그램 개발
*   지하주차장 및 정원형 피크닉 공간 조성
*   대구시 신청사, 두류공원, 이월드를 연결하는 보도교 건설
*   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관리 체계 구축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이 대구시 신청사와 함께 대구의 미래 중심축이 될 공간"이라며, "대구시와 시민이 함께 주도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또한 "오늘 발표된 구상안이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달서구의 이번 구상안 발표는 두류공원을 대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공간으로 만들고, 대구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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