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천욱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11만1000원→18만원)를 상향 조정했다.
장영임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상향과 관련, “2025년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5805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높이고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주주환원보다는 성장에 방점을 두고 2030년 목표를 자기자본이익률(ROE)15% 이상, 자기자본 15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이는 2030년에 순이익이 2.25조원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올해 순이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 다만, 본업의 성장이나 보험사 인수 등을 통해 이익을 2조원 이상으로 키워 나가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으나, 업종 내 가장 높은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며 하반기에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받는다면 추가적인 조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 “상반기 순이익 9000억 역대급”
장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6%증가한 449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 올 상반기 순이익이 약 9000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운용손익이 실적 성장을 주로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에 크게 인식되는 배당금 및 분배금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2분기 금리 환경을 감안 시 채권매매평가이익도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증시 상승으로 기존 투자했던 투자자산의 평가이익과 기타 금융상품 관련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그 외에 2분기에 환율이 약 120원 하락함에 따라 과거 발행했던 외화채권에서 대략 550억 원의 환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IB부문은 전통 IB보다는 부동산PF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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