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력·형사 전담팀 집중 수사 체계 가동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전남경찰청은 자영업자 생계에 피해를 주는 폭력 행위와 흉기 이용 범죄 등에 대한 엄정 대응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상점·시장 등 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계침해형 폭력범죄와 사회적 불안감을 유발하는 주취 폭력, 흉기 이용 범죄, 대중교통 등 생활공간에서의 폭력 행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도내 22개 경찰서에 강력·형사 전담팀을 지정해 첩보 수집과 피해 상담을 전담하고 관련 사건은 집중 수사한다. 중요 사건은 도경 형사기동대에 이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흉기 사용 및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초범이거나 경미한 사안은 '경미범죄심사위원회' 회부를 검토해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방지한다. 알코올 중독자나 정신질환자는 치료·재활기관과 연계해 사회 복귀를 유도한다.
상인회 등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고자 보호와 보상금 지급 등을 통해 피해자와 시민 신고를 적극 활용한다. 신고자나 제보자에 대한 협박 등 보복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모상묘 청장은 "지난 4~6월에도 집중 단속을 벌여 448명을 검거해 20명을 구속했다"며 "생활 속 폭력은 시민 안전과 지역 질서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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