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학교 행정 부담 해소, 교육 본질 집중
교사는 가르치고 행정은 사라진다
대구군위교육지원청, IB통합지원팀 시범 추진. 사진=군위군 제공
대구군위교육지원청, IB통합지원팀 시범 추진. 사진=군위군 제공

[한스경제=권오돈 기자 ] 군위교육지원청이 7월 1일, 관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IB통합지원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관리 중심 기능에서 벗어나, 교육지원청이 학교의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번 조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거점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에 학교가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교육지원청은 실질적인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위교육지원청은 2025년 5월부터 TF팀을 구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직영 운영 모델을 마련해왔다. 6월 23일에는 '학교업무 교육지원청 직영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 실행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이후 7월 1일 IB통합지원팀을 신설,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IB통합지원팀의 주요 지원 업무는 ▲통학차량 통합 관리 ▲방과후 업무 ▲교육공무직 급여 ▲기간제교사 및 강사 채용 ▲휴교 및 분교장 시설 관리 등이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행정업무 직영화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학교와의 소통 체계를 강화하는 등 후속 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열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대신해 모든 행정업무를 직영으로 수행함으로써, 학교가 오직 수업과 학생 중심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IB통합지원팀 운영은 전국 최초의 시도로서,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함께 힘을 모아 ‘교사는 가르치고, 행정은 사라진다’는 교육 본질에 충실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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