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민과의 ‘약속’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경상경비 절감 통해 재원 마련
배낙호 김천시장. 사진=김천시청 제공
배낙호 김천시장. 사진=김천시청 제공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김천시는 당초 예산 대비 620억원(4.4%) 증가한 1조 4720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3일 김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대비 583억원(4.56%) 증가한 1조 3368억원, 특별회계는 37억원(2.81%) 증가한 135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추경은 민선8기 제9대 배낙호 김천시장의 취임 후 첫 예산편성으로 시민과의 약속 실천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약사업(18건, 195억 원) 및 각종 시민 건의 사업 반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자 에산도 대폭 확대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김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6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출연 15억원(보증규모 120억 원→300억 원 상향)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 사업 1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2년 정부의 국세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직원 초과근무수당 등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약 26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배 시장의 탁월한 행정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예산편성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취임 후 읍면동 소통간담회 등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 그 소통을 행정에 담아내는 첫 단추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추경예산안의 목적을 밝혔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오는 7월 11일부터 7월 17일까지 열리는 제253회 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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