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안성)=김두일 기자] 민선 8기 출범 3년,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인구 증가와 산업 고도화, 문화도시 성장, 교통 인프라 혁신, 정주환경 개선 등 도시 전반에 걸쳐 괄목할 성과를 내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 체제 이후 안성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도시 혁신의 기틀을 다졌고, 지역 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축 아래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 성과다.
□ 인구가 모이는 도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안성시는 역행하는 성장을 이어갔다. 2022년 민선8기 출범 이후 2024년까지 약 8,000명이 증가하며 20만 8,800여 명의 인구를 기록했고, 이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00여 명 늘어난 13만 3천 명에 달했다. 특히 30대 인구 증가율이 두드러지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정착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출생아 수는 2022~2024년 기준 2,400여 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 첨단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
산업 분야의 변화는 눈부시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다. 2027년 착공 예정인 동신일반산업단지는 1만6천 명의 고용창출, 2조4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안성시 산업도약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안성시는 ▲반도체 관련 조직 신설 ▲한경국립대 계약학과 운영 지원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산업진흥원 및 반도체인력양성센터 설립 추진 등 미래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등 굵직한 투자 성과와 기계·장비·식품·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이차보전금 확대 ▲특례보증 ▲통근버스 지원 ▲전통시장 리모델링 및 공모사업 등 실질적 지원정책도 강화됐다.
□ 문화·관광의 품격 도시
문화도시로서의 도약도 눈에 띈다. 안성시는 전국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문화중심 도시로 발돋움했다.
특히 문화장인학교, 15분 문화교류장,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 등은 200억 원 규모의 본사업으로 3년간 전개된다.
지난 4월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안성에서 개최되며 전통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세계 무대에 소개됐다. 대표축제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2023년 역대 최다 방문객인 56만8천 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청룡호수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관광 개발도 본격화되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구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금북정맥 생태탐방로,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는 안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이다.
□ 시민 중심 대중교통 혁신
안성시의 대중교통 정책은 교통복지 실현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23년부터 운행 중인 신분당선 강남행 4401·4402번 광역버스는 서울 접근성을 높였고, 2024년에는 송파 문정로데오행 4305번 버스까지 개통되며 수도권 직행 교통망이 강화됐다.
또한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을 아동·청소년까지 확대 ▲농촌지역 수요응답형 버스 및 행복택시 도입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전반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졌다. 철도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 수도권내륙선·평택부발선 조기 착공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주 인프라와 복지
생애주기별 복지 확대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8기 안성시는 ▲영유아·아동 복지: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신설,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등, ▲청년 정책: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 운영, 주거·해외연수·창업 지원, ▲어르신 복지: 일자리 확대, AI건강관리, 이·미용비 지원, 노인돌봄과 신설했다.
또한 공공인프라 분야에선 ▲안성맞춤공감센터 ▲문화사료관 ▲평생학습관 ▲환경교육센터 ▲미디어센터 ▲1면1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였다.
도시바람길숲, 공공심야약국, 권역별 체육센터, 반려견 같이파크 등도 차례로 확충되며 정주여건의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
□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 함께 완성합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왔다”며 “시민의 일상에 행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묵묵히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위해,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